J Geriatr Neurol > Volume 2(2); 2023 > Article
포스트코로나19 시대의 노인 예방접종

Abstract

As human grow older, immune-senescence, inflammaging, decline in physical and cognitive functions, frailty, various comorbidities and related polypharmacy make us vulnerable to infectious diseases, which in turn accelerates aging vice versa. Immunization for the aged against vaccine-preventable diseases is being emphasized more and more. However, in reality, the effective immune response is hindered for the similar reasons, so strategies to overcome this are being taken. The goal of elderly vaccination is to reduce the severity, mortality, and burden of disease. This review introduces 2023 adult immunization guidelines of the Korean Society of Infectious Diseases including influenza, pneumococcus, varicella zoster and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and recently licensed respiratory syncytial virus vaccination. Clinicians are required to play a role in helping client’s decisions by providing and discussing scientific information about the benefits and risks of vaccination based on an understanding of the their medico-social condition in this post-COVID-19 era.

서론

항생물질의 개발과 함께 예방접종이 발전하게 됨에 따라 인류를 괴롭히던 감염성 질환들의 발생이 줄고 이로 인한 질병부담이 감소하게 되었다. 소아에서의 예방접종 정책이 해당 소아의 감염병 이환을 막고, 그가 속한 인구집단에서의 집단면역을 형성하여 감염병의 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반면 노인에서의 예방접종은 연령의 증가에 따라 면역의 저하로 감수성이 높아 이환될 때 중증으로의 진행하는 것을 막고 사망을 예방하여 질병부담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1]. 노인에서는 당뇨를 비롯한 여러 비감염성 동반질환, 약제(스테로이드, 생물학적제제 등), 영양상태, 운동의 부족, 쇠약, 노인증후군(geriatric syndrome) 상태는 직간접적으로 개인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감염병에 취약하게 하므로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권고되고 있으나 노년기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도는 낮다.
본 종설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에서의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문제점을 이해하고, 노인에서 권장되는 예방접종 각론에 대하여 2023년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 개정안[2]의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최근 국외에서 허가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예방접종을 소개하고자 한다.

면역노화와 감염병

2023년 65세 이상 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8.4%로, 이는 향후 계속 증가하여 2025년에는 20.6%로 예측된다[3]. 감염성 질환은 노인 사망의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에서의 증상은 비특이적이고,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약동학, 약력학적인 변화로 인해 항생제 등의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4]. 인플루엔자(influenza), 폐렴사슬알균 등 백신 예방가능질환(vaccine-preventable disease)들에 대하여 노인에서의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있으나 접종률이 낮고, 시행된 예방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도 충분하지 않아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하기도 한다.
인간은 노화과정에서 생리적, 신체적, 정신적 기능의 저하가 발생하는 노쇠(frailty), 노인증후군을 경험하게 된다. 노화에 따라 세포, 조직, 장기의 수준에서 기능이 감소하면,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는 기능이 감소하게 되고, 내부와 외부에서의 스트레스에 대하여 적응하는 능력이 감소하게 되면서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 올라가고, 그로 인한 사망의 가능성이 증가한다. 이러한 항상성 유지기능은 세포반응(노화, 사멸[apoptosis], 수선[repair])과 시스템 반응(면역체계의 활성화, 염증반응)을 통해 이루어진다. 면역노화(immune-senescence)의 과정에서 노화된 세포가 증가하게 되고 문제를 가진 세포나 단백의 제거가 되지 않고 세포 잔해(cellular debris)가 축적이 발생하는데, 이는 염증유발 사이토카인(tumor necrosis factor-α, C-reactive protein, Interleukin-6, tumor necrosis factor-α)의 분비를 일으키고, 만성적인 염증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내∙외부적인 스트레스는 낮은 수준의 전신적 염증반응을 지속하는 염증노화(inflammaging)를 일으켜 노쇠를 유발하고, 쇠약한 상태의 노인은 신체적, 인지적 기능이 감소하게 되고 이는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를 높인다. 역으로 감염병을 겪으면서 세포와 조직이 불가역적으로 손상되면 노쇠를 악화시키고 면역노화를 일으켜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5].

노인에서의 예방접종 반응 감소와 극복방안

예방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 역시 노인의 동반질환, 이전의 면역 상태, 체내의 미생물무리(microbiota), 항생제나 약제의 사용, 담배, 음주 등의 생활습관, 영양, 백신 관련 요소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6].
40세에 이르면 흉선의 90%가 퇴화되며, 매년 3%씩 naïve T세포가 감소하게 된다. 골수계 선조 세포(myeloid progenitor) 비율이 증가하고, 임파계 선조 세포(lymphoid progenitor)의 비율은 감소하게 된다. 노화에 따른 면역의 변화는 개인의 백신에 대한 반응의 정도를 변화시키는데, 다양한 단계에서 다양한 행위자와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된다. 면역노화에서 가장 중요한 기전은 백신 항원에 반응할 수 있는 naïve T세포(특히 CD8 T세포)의 수가 줄어들고, 동시에 T세포 항원 수용체(T cell receptor)의 다양성도 감소하게 된다는 점이다. 면역 세포의 클론이 증식되고 분화되는 단계에서 T세포 항원 수용체 신호의 감소, 세포노화(cellular senescence)를 통해 기능적, 형태적으로 효과기 세포(effector cell)로 제대로 분화되지 못하고, 기억세포(memory cell)를 충분히 형성하지 못하며, B세포를 돕는 여포 보조 T세포(follicular helper T cell)를 구성하지 못하게 된다[7].
나이 듦에 따라 B세포 역시 기능 이상이 발생하여 기능성 백신 특이 항체의 생성이 저하된다. 면역 반응을 위해서는 B세포가 항체 생성 형질세포로 분화하는 것과 항원자극에 대한 기억 B세포를 잘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B세포에서 항체를 생성하기 위해 activation-induced cytidine deaminase (AID)가 매개하는 종류 전환 재조합(class switch recombination)과 B세포수용체의 과돌연변이(hyper-mutation) 과정이 필요하다[8]. B세포의 경우 양적으로는 나이가 들어도 말초혈액에서 B세포의 수 자체는 유지되지만, 질적으로 AID의 표현이 감소하면서 항원에 대해 항체를 생성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며, 기억 B세포 분획 역시 나이 듦에 따라 감소하고, 조직 염증에 따른 염증유발성 세포군이 증가하게 된다[7].
요약하면 나이 듦에 따라 백신 효과가 감소하는 이유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항원에 대해 반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두 번째 항원에 노출될 때 면역 반응을 호출(recall)해 내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노인이나 면역저하자에서의 감소된 예방접종 반응성의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극 항원의 양을 증가시키기거나(예, 고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Fluzone), 대상포진 재조합 백신에서 AS01, 인플루엔자 백신에서의 MF59와 같은 면역증강제(adjuvant)를 추가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하기도 한다. 또한 장기 기억반응의 감소에 대하여 추가(booster) 접종, 면역 형성이 더 우수할 수 있는 부위로 피내 접종, 점막 접종을 시도하기도 한다. 아울러 m TOR (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억제제와 같은 항노화 면역조절제의 사용을 통해 T세포반응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9,10].

노인에서 권고되는 예방접종들

상기 이유들을 근거로 많은 국가들에서 그 나라의 상황에 맞게 노인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코로나19), 인플루엔자, 폐렴사슬알균, 대상포진,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이며, 최근 RSV 예방접종백신이 추가로 권고대상에 포함되었다[2,11,12]. 물론 대상자의 기저질환, 노출되는 위험, 의료종사자 여부에 따라 B형간염 백신 등의 권고가 따른다.

1. 코로나19 예방접종

코로나19 유행의 상황에서 단기간 내에 대규모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면서 많은 이상반응 사례들이 보고체계를 통해 신고되었으나, 정부는 현재 심근염, 심낭염, 혈소판 감소 혈전증, 아나필락시스에 대해서만 주요 이상반응 인과성을 인정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백신으로 인한 면역이 공존하는 상태에서 델타 변이주 바이러스 유행 이후 오미크론 유행 시기를 거치면서 질병의 중증도가 감소하였고, 접종 후 면역원성의 감소와 지속되는 변이, 전파율의 증가로 인한 탈출현상(escape), 재감염사례가 늘고 있어 백신 주저(vaccine hesitancy) 현상이 강화되었으므로 위험과 이득에 기반한 권고가 접종자 관리가 필요하다.
여러 연구들을 통해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 코로나19 사망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코로나19 백신은 중증 코로나19 이환, 입원, 사망률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3-15].
지속되는 코로나19의 변이와 위험 속에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통제센터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 영국의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 국제보건기구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독감처럼 연 1회 접종으로 단순화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하였다.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 및 중증 위험이 높고 이전 접종과 감염으로부터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65세 이상 연령층,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이 우선접종대상자이며, 2023-2024 시즌에는 XBB 1.5 단가백신이 권고되었다. 이전 2가 백신 접종 후 최소 3개월(90일) 경과면 접종이 가능하며, 해당 백신은 최근의 유행하고 있는 EG.5.1 (Eris), FL.1.5.1 (Fornax), BA.2.86 (Pirola) 변이 유행주에 대하여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µg 용량의 omicron XBB.1.5 spike mRNA 단가백신과 25-µg omicron XBB.1.5과 25-µg omicron BA.4/BA.5 spike mRNAs로 구성된 2가 백신을 비교한 최근 연구에서 XBB.1.5 단가백신은 XBB.1.5, XBB.1.6, XBB.2.3.2, EG.5.1, FL.1.5.1, BA.2.86 variant 등의 최근 아형에 대하여도 강력한 중화능을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16]. 국내에서도 XBB.1.5는 2022년 10월 이후 이미 발견되었고, 최근 EG.5가 유행하고 있는 실정으로 EG.5의 경우 F456L, Q52H 변이를 통해 기존변이 대비 바이러스증식, 전파력과 면역회피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교차 중화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며, 본 단가백신을 이용한 2023-2024 시즌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2.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국제보건기구 (Global Influenza Surveillance and Response System) 네트워크에서는 인플루엔자 유행의 감시와 위험평가를 지속하고 있으며, 1년에 2회 남반구, 북반구에서의 유행에 따라 다음 유행하게 될 후보 백신 바이러스를 선택하여 제조사들이 백신을 생산해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17].
현재 국제보건기구에서는 H1N1pdm09와 H3N2 두 종류의 인플루엔자 A와 Victoria와 Yamagata 두 종류의 인플루엔자 B 아형에 대한 4가 백신 또는 B형 한가지가 추가된 3가 백신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4가 백신이 일반화되었다. 과거 3가 백신 접종 하에서 예측과 다른 아형이 시즌의 후반부에 유행하게 되는 백신 바이러스 불일치(mismatching) 현상으로 예방효과가 감소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이를 줄이기 위해 두 개의 B형 인플루엔자를 포함하는 4가 접종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B/Yamagata형의 자연발생이 일어나지 않고 있어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influenza vaccine 조성 권고위원회는 B/Yamagata 계열 항원의 포함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권고하였다[18,19].
국내에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65세 이상에서 접종률이 80% 이상 높게 유지되어 왔다. 그럼에도 국외연구를 통해 볼 때 노인에서의 항체 역가는 노동연령의 젊은 성인 대비 40-80%이며, 예방효과도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2023년 감염학회는 국외 지침들과 같이 65세 이상 노인에게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 합병증의 예방을 위해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들의 접종을 권고하면서도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을 통한 노인접종의 현실요건을 고려하여 고면역원성 백신 대신에 기존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하였다. 고면역원성 백신의 종류는 strain당 60 μgHA의 고용량 4가 백신인 플루존 고용량 쿼드(Fluzone high-dose Quadrivalent; Sanofi Pasteur, Swiftwater, PA, USA), 재조합 인플루엔자 백신인 플루블록 쿼드(Flublock Quadrivalent; Protein Sciences, Meriden, CT, USA), MF59 면역증강 4가 백신인 플루아드 쿼드(Fluad Quadrivalent; Seqirus, Holly Springs, NC, USA) 세가지가 권고되었으나, 이 중 현재 플루아드 쿼드만 국내 도입되어 있다[20-22]. 플루블록 쿼드는 재조합 백신이므로, 유정란 백신 또는 세포배양백신에 대한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알레르기의 경우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3. 폐렴사슬알균 예방접종

폐렴사슬알균은 세균성 지역사회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24-31%를 차지하며, 뇌수막염, 균혈증 등 침습성 감염증 일으키고, 피막단백질의 종류에 따라 100가지 이상의 혈청형으로 분류된다. 예방접종으로는 T세포 비의존형의 다당류백신(polysaccharide vaccine, PSV)과 단백결합백신(protein-conjugated vaccine, PCV)의 두 종류가 개발되었다. 한국에는 23가 다당류백신(23-valent pneumococcal polysaccharide vaccine, PSV23)이 2000년 도입 이후 2013년에 65세 이상에서 23가 다당류백신의 접종이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접종률은 56-66.4%이다[23]. 소아의 경우 24개월 미만에서 PCV7가에서 10가로 변경되어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으로 대부분의 소아들이 접종을 받고 있다. 대한감염학회에서는 PCV와 PSV를 저반응성(hyporesponsiveness)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1년의 간격을 두고 맞는 순차 접종을 노인과 기저질환자에게 권고해 왔다. 현재 혈청형 중에서는 3형과 19A형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어린이, 노인의 예방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유행주가 비백신 혈청형으로 변화, 즉 대치현상(replacement phenomenon)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자료로 Hyun 등[23]의 연구에 따르면 2018-2021년 지역사회 폐렴의 11.8%가 폐렴사슬알균에 의하여 발생하였고, 주요 혈청형에는 3형이 10%, 19A, 34, 35B형이 각각 8.9%로 많았다. 백신 접종 상태에 따른 분류로 볼 때 다당류백신(PSV23)군에서는 비백신 혈청형인 35B형이 13.9%, 34형이 12.0%로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2021년에 국내에서 진행된 다른 성인 다기관 침습성 폐렴사슬알균 질환 감시 연구에서도 평균연령 65세의 환자군 해당 질환군에서 PCV 13 혈청형이 32.8%, PSV 23 혈청형이 56%를 차지하였으며, 3형과 19A형이 가장 흔하여 이들에게 PCV13 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24].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2021년 15가(PCV13 혈청형에 22-F, 33-F를 추가함) 단백결합백신, 20가(PCV15 혈청형에 8, 10A, 11A, 12F, 15B를 추가함) 단백결합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에 대하여 허가하였고, 예방접종자문위원회에서 성인에 대한 권고안을 간소화하여 발표하였다. 즉 이전에 PCV를 접종한 적이 없거나 접종력을 모르는 65세 성인과 기저질환, 다른 위험인자(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뇌척수액 누수, 인공와우)를 가진 19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은 (1) PCV 20을 1회 접종하거나, (2) PCV 15와 23가 다당류백신을 각각 1년 차이를 두고 1회 순차적으로 접종하도록 권고한 것이다[25]. 국내에는 아직 PCV20, PCV15가 도입되지 않은 상태이나 유행주의 PCV13 혈청형 비율이 낮은 점, 혈청형3의 빈도가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할 때 혈청형 3에 대한 면역원성이 뛰어나면서 더 다양한 혈청형을 보유하고 있는 PCV15와 PCV20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4.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생백신(zoster vaccine live, ZVL) 조스타박스와 국내산 스카이 조스터가 개발되어 사용되어 왔다. 조스타박스는 Zostavax Efficacy and Safety Trial 연구를 통해 50대에서 69.8%, 60대에서 64%, 70세 이상에서는 38%의 대상포진 발생 예방효과를 나타내었고, 대상포진후신경통 및 질병부담의 감소효과를 나타내었다[26,27]. 그러나 접종 이후 11년까지 시행된 장기지속효과 추적연구에서 대상포진 예방효과가 접종 후 8년까지만 유효하였고, 이후 유지되지 않는 문제점이 확인되었다. 이의 극복을 위해 단백질E를 항원으로 하고, 면역증강제로서 ASO1B를 사용한 재조합 백신(recombinant zoster vaccine, RZV)이 개발되었다. ZOE-50, ZOE-70 두가지 연구를 통해 50대에서 96.6%, 60대에서 97.4%, 70대 이상에서 91.3%의 예방효과를 확인하였고, 10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 예방효과가 89%로 높게 유지됨을 확인하였다[28-30]. 이번 2023년 감염학회 지침에서도 이상 연구들의 면역원성과 지속효과를 근거로 국내에서도 50세 이상에서 싱그릭스(RZV)의 접종을 우선 권고하였다. RZV는 subunit 백신으로 생백신이 아니므로 면역저하자에게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나 2달 간격으로 2회의 접종이 필요하다. 기존의 ZVL이 단회 접종으로 완료되고, 가격이 저렴하고, 반응원성에 의한 이상반응이 적고, 비록 제한된 기간에서지만 예방효과를 유지하므로 백신 선택권 보장의 측면에서 ZVL 접종 권고도 유지하기로 하였다. RZV 접종은 이전에 ZVL을 접종하였다면 5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접종을 권고하고, 대상포진 발생 후라면 1년의 간격을 두고 접종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5.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접종

RSV 감염증은 매년 온대지방에서 겨울 또는 봄에 발생하여 4-5개월이 지속되는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2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모두가 경험하지만 1-2%에서 세기관지염으로 입원, 중환자치료를 요하며 A, B의 아형이 존재하며 반복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31]. RSV는 높은 전염력으로 인해 성인에서도 면역저하자, 노인장기요양기관에서의 쇠약한 노인,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에게 중증 RSV 감염증(모세기관지염, 폐렴)을 일으킨다. 또한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기저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 심부전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발열이 50%, 기침이 90%에서, 천명음이 40%에서 발생하며, 기저질환으로 천식이나 다른 폐질환이 없는 노인 환자에서 천명음이 발생할 경우 특히 의심할 수 있게 된다.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에서의 60세 이상에서의 질병부담에 대한 메타분석 자료에 따르면 10만 명당 1,620건의 RSV 관련 급성호흡기 감염증이 발생하고, 150명이 입원하며, 원내 사망률도 7%로 증가되어 이에 대한 예방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32].
소아에서와 달리 최근 노인에서의 예방접종 연구결과들이 발표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백신권고사항이 만들어지게 되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24,966명 대상 1:1 무작위위약대조군 연구(AReSVi-006 Study)에서 면역증강(AS01E-adjuvanted) RSV prefusion F protein 백신 접종은 reverse-transcriptase polymerase chain reaction로 확인된 RSV 하기도 질환의 예방효과가 82.6%, 중증 RSV 관련 하기도 질환의 감소효과는 94.1%를 나타내었다[33]. RSV A, B 아형을 구분해 분석한 예방효과도 A형 84.6%, B형 80.9%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5월 미국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서 AS01E-adjuvanted RSV prefusion F protein 백신인 아렉스비(Arexvy; GSK, Rixensart, Belgium)를 60세 이상에서 승인하였다. 두 번째로 60세 이상 34,284명에 대하여 시행된 3상 연구(RSV Vaccine Efficacy Study in Older Adults Immunized against RSV Disease, RENOIR 연구)의 중간분석에서 A, B 아형에 대한 Bivalent RSV Prefusion F Vaccine 애브리스보[Abrysvo; Pfizer, NY, USA) 접종은 최소 2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RSV 연관 하기도 감염 감소효과 66.7%, RSV-관련 급성호흡기질병의 발생 감소효과 62.1%의 결과를 보였으며, 이 역시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았다[34]. 해당 연구에서 Miller-Fisher 증후군, Guillain-Barre 증후군이 각 1예씩 발생하여 시판 후 약물감시를 통한 안전성 모니터링을 권고하였다. 이상 결과들을 통해 미국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60세 이상의 노인에서 아렉스비와 애브리스보 중 하나를 접종하도록 권고하였다. 이 외에도 RSV 예방을 위해 modified vaccinia Ankara-BN-RSV, replication defective adenovirus 26을 이용한 백신, mRNA 지질 나노파티클 접종(mRNA 1345; Moderna) 개발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로 대부분에 있어 중화능은 우수하고 비용효과적일 것으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35]. 그러나 RSV 예방접종이 얼마나 오랫동안 보호효과를 나타낼 것인지, 추가 접종의 필요성 등에 대한 관찰이 향후 필요하겠고, 국내 도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도입은 소아대상 RSV 예방접종인 nirsevimab이 먼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론

의과학기술의 발달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고, 저하된 면역체계를 갖고 나이 들어가며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지므로 예방접종 가능질환들에 대한 접종과 관리가 필요하다. 면역노화 자체가 백신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키므로 이에 대하여 강화하는 여러 방법들이 강구되고 있다. 본 글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강조되는 예방접종으로 인플루엔자, 코로나19, 폐렴사슬알균, 대상포진, 그리고 향후 도입될 RSV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예방효과, 고려할 점들을 제시하였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공급의 불균형 가운데 국내에서는 자원이 있음에도 백신 주저 현상을 경험하여 향후 예방접종률의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겠다. 이는 단지 거짓정보, 인포데믹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문제로 백신에 대한 정보부족과 필요성 인식 부족, 피해보상체계의 미흡 속에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우려, 질병의 경험과 바이러스변이에 따른 위험의 변화와 그에 대하여 과소평가, 사회문화적인 요소, 개인 또는 집단적인 질병 경험 등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한다[36,37]. 나이 들어가는 개인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건강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선택하는 자기결정권을 가진 행위자이므로 의료진은 내담자의 의학적 상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예방접종의 이익과 위험에 대하여 충분한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결정하도록 돕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 has no potential conflicts of interest to disclose.

Funding

None.

Author Contributions

Conceptualization: HJJ, SHJ, HMK; Data curation: HJJ, EJC, AHJ, HNW, HMK; Formal analysis: KNH, JYL, HMK; Funding acquisition: HMK; Methodology: HJJ, MJK, JYL, HMK; Project administration: SHJ, HMK; Visualization: HMK; Investigation: HMK; Resources: HMK; Software: HJJ, KNH; Supervision: SHJ, JYL, HMK; Writing-original draft: HJJ; Writing-review & editing: EJC, MJK, AHJ, SHJ, HNW, KNH, JYL, H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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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Phil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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